전 이번에 웹툰을 런칭하면서 시리즈 단독 매열무라는 광고를 받았습니다.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핸드폰 어플 전면에 통으로 뜨면서 전환되는 15개 대배너 중 하나를 받은 건데
닷새 동안 진행되더라고요.
50화 무료를 끼고 하는 프로모션인데다 완결된지도 벌써 4년 정도가 지난 소설이라
얼마나 많은 사람이 볼까 했는데, 네이버 단독 광고의 위엄은 굉장하네요.
5일 동안 무려 57만명이 제 글을 읽었고
그 기간 동안의 매출이 무려 970만 원이나 나왔습니다.
물론 매출에서 플랫폼 비용과 출판사 매니지 비용을 제외하면 제가 실제로 받는 돈은 절반 정도겠지만,
그래도 닷새 동안에 실수령액 500만 원이라니.
최근 몇 년동안 이 정도 수입을 올린 게 처음이라 어안이 벙벙하네요.
어제 올라온 민음사tv 유튜브에 굉장히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문과는 박봉이 삶의 기본이다.
내가 주식이나 코인 같은 투자를 잘 아는 것도 아니고 박봉으로 인생을 살려면
좋아하는 일이라도 하면서 살아야 한다.
저도 딱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게 좋아서 그것만 하고 살았거든요.
코스피 6천을 찍는 이 시대에 전 주식 계좌도 없어서 그냥
마음으로만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축하하면서 살았는데,
뭔가 문과 글쟁이 인생에 첫 성과를 거둔 기분이 드네요.
오랜만에 배달 참치김치찌개라도 하나 시켜야겠네요.